탈모 비타민, 비오틴! 비타민B7야? 비타민H야? – 비타민 화장품 성분 7탄

혹시...탈모 스트레스.. 받고 계신가요?!

 머리가 많이 빠져 깜짝 놀래는 여자 사진 / 탈모

요즘 핫한 키워드인 ‘탈모’

'탈모 비타민' 이라고 불리는 비오틴을 아시나요?

 

비오틴을 부르는 단어는 참 많은데요!
오늘은 이것부터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비오틴 = Biotin = 바이오틴
= 비타민B7 = Vitamin B7
= 비타민H = Vitamin H
= 코엔자임 R = 조효소 R = Coenzyme R

많죠? 이게 다 비오틴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영문명으로 Biotin 이지만, 읽는 법에 따라
비오틴, 바이오틴으로 읽습니다.

그리고 비타민B7이지만,
독일어인 Haar and Haut의 약자로 비타민H라고도 불립니다.
여기서 Haar and Haut는 머리카락과 피부를 의미합니다.
또한, 체내에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조효소이기 때문에
코엔자임 R이라고도 불리는 겁니다.

 

비오틴은 따로 유도체 형태가 없고,
순수 비타민B7 형태로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한글명	바이오틴
Name	Biotin
Cas No.	58-85-5
EC NO	200-399-3
Cosmetics Effects	Mitigate hair loss(탈모 증상 완화), Nail & Toenail Care(손톱 및 발톱 케어), Foot Care(발 관리), Hand Care(손 관리), Strengthen skin barrier(피부장벽강화)
Skin Deep Score (EWG 등급)	1 (Green Grade / Data : Fair)
이명	-
분자구조식	C10H16N2O3S

출처 : 대한화장품협회(www.kcia.or.kr)

화장품 성분명으로는 바이오틴으로 사용됩니다.

 

 

비오틴(비타민B7) 스토리

턱수염이 잘어울리는 남자

비오틴은 속눈썹 영양제나 수염 발모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에도 들어가는데요!
아마 탈모와 유사한 느낌으로 털이 잘 자라나게 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국내 제품으로 수염 발모 제품은 많이 못 봤는데,

수염에 대한 니즈가 있는 남성분이 혹 할만한 제품일듯하네요!

 

비오틴은 과연 탈모에 진짜 효과가 있을까요?

정답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입니다.

2016년에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이 도입되었고,
이때부터 탈모 샴푸 및 화장품이 성행을 했죠.

비오틴도 이 시기부터 꾸준히 검색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비오틴, 탈모샴푸 검색량

출처 : 네이버 데이터랩(datalab.naver.com/)

2016년 탈모 증상 완화가 기능성으로 도입되고,

탈모 샴푸의 검색량이 급증 했네요.(보라색 그래프)
그 이후 꺽였다가 서서히 증가해 나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비오틴도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도입 후
계속해서 검색량이 늘어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초록색 그래프)
근래 들어서 검색이 엄청 늘었군요!
잠시 뒤에 왜 그런지 이유가 나옵니다.

 

초반에는 정확히 비오틴이 탈모에 도움을 준다는 자료는 거의 없었습니다.
탈모 샴푸가 많아지고, 업체들이 임상을 통해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을 받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비오틴이 탈모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사실화되어갑니다.

그리고 2020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의 한 행정예고로
비오틴이 탈모에 도움이 될 것이다가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이 행정예고 때문에 비오틴의 검색수가 급등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 중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 기능성화장품 자료면제 대상에
복합제로서 비오틴이 등장했죠.

 

출처 : 식약처 -> 법령/자료 -> 법령 정보 -> 입법/행정예고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2020-10-07)

 

 

이게 무슨 뜻이냐면

여러분이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미백 기능성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처럼
비오틴도 복합제로지만 식약처에서 탈모 증상 완화에 효용성이 있다

고 판단하는 물질이다. 라는 겁니다.

 

물론 복합제이기 때문에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을 받기 위해선
나이아신아마이드 0.3%, 덱스판테놀 0.5%, 비오틴 0.06%,

징크피리치온액(50%) 2.0%가 모두 들어가야 인정이 되겠죠.

 

사실, 이 행정예고가 통과되면 중소기업에게 엄청나게 이득입니다.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받느라

몇 백에서 몇 천까지 써야 하는 비용을 아끼고,

 

더 창의적으로 더 새로운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들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여기서 잠깐!

제가 왜 탈모 기능성이 아니라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이라고 계속 썼을까요?
샴푸나 기타 화장품에 속하는 영양액들은 의약적 치료 목적이 아닌
증상 완화에만 도움을 준다는 뜻입니다.

혹시나 탈모 샴푸만 믿고 탈모가 낫는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성분 설명(Click!)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B3 유도체) – 비타민 화장품 성분 4탄(미백 기능성)

판테놀(panthenol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성분 설명(Click!)

판테놀(Panthenol) – 비타민 화장품성분 1탄

 

비오틴 효능

손톱 관리 받는 사람

비오틴! 그렇다면 탈모에만 도움을 줄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정확히는 케라틴 케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케라틴은 모발, 손톱, 피부를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인데요.
비오틴은 케라틴 부족으로 인한

 

탈모
손톱 & 발톱 갈라짐, 벗겨짐
피부의 과각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즉, 핸드 & 풋 케어 제품에도 사용될 여지가 있는 성분인거죠.

 

그중 특히 모발 케라틴에는 시스테인(Cystein)이라는 성분이 많은데,
메티오닌(methionine)과 시스테인의 대사를 돕는 게 바로 비오틴입니다.

특히, 시스테인의 경우 이황화결합이 많은데, 비오틴은 황을 가진 구조로
이 이황화결합을 촉진해 건강한 모발에 도움을 주는 겁니다.

즉, 비오틴 부족으로 인한 탈모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되겠죠.

* 이황화 결합 : 두 개의 황 원소 사이의 단일 결합(S-S)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식품과학사전 – 이황화 결합(Disulfide bond)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6164261&cid=67725&categoryId=67725

이황화 결합(Disulfide bond) 예시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Disulfide_bonds.svg

손톱이나 발톱에도 시스테인이 다량 존재하기 때문에 같은 원리로
비오틴이 도움이 되는 거죠.

 

또한, 피부 자체에도 케라틴이 존재하기 때문에 과각화(각질)에 도움을 주고
아까 말한 핸드 & 풋 제품에도 사용될 여지가 있다는 말에 힘을 실어 줍니다.

이미 비오틴 컨셉으로 나온 핸드 & 풋 제품도 있지만 많진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비오틴 컨셉으로
발톱과 발뒤꿈치를 관리하는 발 팩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비오틴 부작용

아직까지는 화장품으로써 발견된 부작용은 크게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에 0.06% 밖에 안들어 간다는 점으로 보아
과량 사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아직은 소량 들어간 비오틴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 드리고
향후 연구결과로 고용량 비오틴의 안전성이 입증되면 필요한 효과에 따라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이 글은 화장품에 대한 내용이 아니며, 화장품 원료에 국한된 정보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개인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진 자료로써, 자료 사용 시 모든 책임은 사용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