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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 성분을 제대로 이야기하다.
화장품 성분 사전

레티놀(순수 비타민A) – 비타민 화장품 성분 5탄(주름 개선 기능성)

by 곰기획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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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하는 고양이 사진

식약처 고시 주름개선 기능성 원료!

피부도 스트레칭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비타민A와 주름개선에 대해서 알아볼 겁니다:D
아데노신은 주름개선 기능성 원료로 다들 알고 계시죠?
그런데 최초로 식약처에서 고시한 주름개선 기능성 원료 아시나요?
바로 레티놀입니다!

 

요즘 주름개선 기능성 원료로 각광받는 다기보다는
효과가 좋아서 각광받고 있는 것 같네요.

저는 감히 레티놀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네요.
스릴(thrill) 넘치는 성분(ingredient)이라고 해서
스릴리언트(thrillient)라고요!
(아재 개그 죄송합니다..)

왜냐면, high risk high return인 성분이기 때문이죠!
부작용은 많지만, 그만큼 효과가 좋은 성분으로 유명하죠.

그리고 레티놀은 다른 비타민 성분과 다르게
유도체보다는 레티놀 자체로 많이 쓰이는 것 같네요.

그럼 순수 비타민A와 비타민A 유도체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레티놀(순수 비타민A)

한글명 레티놀
Name Retinol
Cas No. 68-26-8 / 11103-57-4
6EC No. 234-328-2(I) / 200-683-7(I)
Cosmetics
Effects
Wrinkle Improvement(주름개선), Anti-aging(노화방지), Improvement of blemishes(잡티개선), Skin tone improvement(피부톤 개선), Vitalization(생기부여), inflammatory(항염), Inflammatory(소염), Pore Shrinkage(모공 수축), Reinforcement of Skin Barrier(피부장벽강화)
Skin Deep
Score
(EWG 등급)
6-9 (Red Grade / Data : Fiar)
이명 -
분자구조식 C20H30O

 

 

비타민A 유도체

한글명 1. 레티닐팔미테이트
2. 레틴알(레티날)
3.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Name 1. Retinyl Palmitate
2. Retinal
3. Polyethoxylated Retinamide
Cas No. 1. 79-81-2
2. 116-31-4
3. -
6EC No. 1. 201-228-5(I)
2. 204-135-8(I)
3. -
Cosmetics
Effects
Wrinkle Improvement(주름개선), Anti-aging(노화방지), Improvement of blemishes(잡티개선), Skin tone improvement(피부톤 개선), Vitalization(생기부여), inflammatory(항염), Inflammatory(소염), Pore Shrinkage(모공 수축), Reinforcement of Skin Barrier(피부장벽강화)
Skin Deep
Score
(EWG 등급)
1. 6-9 (Red Grade / Data : Fiar)
2. 3-6 (Yellow Grade / Data : Good)
3. -
이명 -
분자구조식 1. C36H60O2



2. C20H28O



3. C23+2nH35+4nO2+nN)n
-
출처 : 대한화장품협회(www.kcia.or.kr)

 

개인적으로 화X과 디XX X이가 유명해지면서
EWG에서 위험하다고 분류되는 성분이 아예 배제되었다가

 

소비자분들이 EWG에 대해서 잘 인지하시고,
추가로 향료가 8등급으로 표기됨에 따라


EWG 적으로 위험해도 피부에만 맞다면
화장품을 사용하는 추세로 바뀐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비타민A 화장품이 더 눈에 띄는 것 같네요!
(2021년 2월 기준입니다.)


레티놀과 레티닐팔미테이트는 둘 다 위험하다고 판단되어서인지
차라리 순수 비타민A인 레티놀을 더 쓰는 것 같습니다.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는 아직 EWG 등급이 없고,
엄청난 안정도를 나타내진 못해서 잘 안 쓰는 것 같고요.


레티날의 경우 2020년 10월~지금(2021년 2월)까지
레티날로 검색했을 때, 제품들이 좀 나오는데


아마도 레티날은 EWG 3-6등급으로 다른 비타민A 계열 보다

좋은 그레이드로 보여져서인지,

케미포비아 분들을 위해 조금 부작용이 덜해 보이는 컨셉으로
개발되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조사 자료로는
레티놀>레티날>그 외 순으로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되네요.

 

비타민A Story

당근과 당근쥬스

여러분…우리는 당근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사실..당근에는 순수 비타민A(레티놀)이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베타-카로틴이라는 녀석 때문입니다.
베타-카로틴은 프로비타민A라고도 하는데,
정확히는 비타민A 활성을 나타내는 물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음용했을 때, 비타민A처럼 활성화되거나
비타민A로 바뀌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확히는 당근을 먹으면 비타민A를 먹는 게 아니라
섭취된 베타-카로틴이 비타민A로 전환되는 거죠!

 

어짜피 비타민A를 먹는 건데 뭐가 문제 되냐고요?
당연히 문제가 되죠!


예를 들어 당근 1인분을 먹으면
비타민A 110%를 섭취할 수 있다고 써져 있다고 칩시다.
정확히는 베타-카로틴이 변환되어 비타민A를 110% 섭취하는 건데,
과연 베타-카로틴이 100% 비타민A로 변환 될까요?
사람마다 다 다를 것 같은데 말이죠.

 

왜 굳이 베타-카로틴과 당근 이야기를 꺼냈냐면요.
비타민A의 종류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왕 비타민A에 대한 성분을 알아보면서
정 확 한 ! 내용을 알고 가자구요!

 

비타민A의 종류

비타민A의 종류

아까 말한 당근 등 야채, 과일에는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들어있어요!
이를 식물성 비타민A라고도 하는데, 정확히는 프로비타민A죠!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베타-카로틴(β- carotene)이고 그 외에
알파-카로틴(α-carotene), 루테인(lutein), 라이코펜(Lycopene)
등 600여 종이 있다고 하네요.


카로티노이드 역시 항산화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피부에서 비타민A로 작용하긴 어려워요.
체내에서는 소화와 흡수를 통해서 비타민A로 전환되지만,
피부에서 소화와 흡수를 할 순 없으니깐요!

 

어떤 큰 브랜드에서도 카로티노이드로 실수를 한번 했는데,
안전한 식물성 비타민A라고 해서 제품을 냈다가
피부에서 비타민A로써 작용을 못한다고 판단되어
그 제품이 금방 없어져버렸죠ㅎㅎ;
어딘지는 비밀입니다!!

서두가 길었죠? 위의 이야기로 정의하는 바는!
비타민A로써 화장품 성분으로 쓰이는 애들은
레티놀 계열 성분이라는 거죠.

 

이제 레티놀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동물성 비타민A 4종류

다음과 같이 동물성 비타민A는 4가지로 나뉩니다.
식물성 비타민A와 다르게 생선이나 우유, 달걀 등에 많이 들어 있죠.
레티놀 외 3가지 성분은 레티놀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레티놀은 알코올 형태입니다.


레티닐팔미테이트는 레티놀과 팔미틱애씨드의 에스터
레티놀이 변형된 형태입니다.


레티날(레틴알데하이드)는 레티놀이 변형된 알데하이드형


레티노산은 레티놀이 변형된 알데하이드형인 레티날이 변형된
레티놀의 산 형태입니다.

동물성 비타민A의 자극(부작용) 정도

1. 레티노산
2. 레틴알데히드(레티날)
3. 레티놀
4. 레티닐팔미테이트
순입니다.

 

레티노산은 자극이 너무 강해 화장품 원료로써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보통 의약품 원료로 쓰인다고 하네요.


레티노산이 되어야 피부에 작용하는 데 레티노산을 쓰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레티노산이 자극이 너무 강하기 때문인 거지요.

레티놀, 레티날, 레티놀팔미테이트 모두
레티노산화 되어야 피부에서 작용을 합니다!
다만, 레티노산이 너무 강해 비교적 자극이 적은 성분으로
대체를 하고 피부에서 레티노산으로 전환되면서 효과가 일어나는 거지요!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레티닐팔미테이트와
레티놀은 위에 언급했다시피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입니다.

그만큼 많이 사용한다는 거겠지요.


레티날은 요즘 계속 연구 중인 성분이구요.

아까 말했듯이 EWG 3-6등급으로 비타민A 유도체 중에서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편이라 계속 제품이 나오는 듯합니다.


그래도 비타민A 계열이 들어간 화장품은
조심 또 조심해서 써야 합니다!

 

비타민A의 효능

아기 피부 사진

비타민A의 피부에서 주요 효능
위에 사진처럼 아기 피부처럼 만들어 준다는 겁니다.


탄력을 개선해서 주름개선 및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톤도 개선해 준다고 하네요.
또 모공 수축, 여드름 및 트러블도 감소시켜주지요.


이 모든 효과를 받으면 아기 피부처럼 맑아지겠죠?!
이런 여러 효능은 비타민A의 두 가지 효능에서 나오는 건데요.
이제 비타민A 효능 하면 딱 2개만 아시면 됩니다.

 

1. 피부 턴 오버 속도 증가

레티노산이 피부에 작용하면 먼저 각질 세포의 간격이 벌어집니다.
이때, 피부 세포와 레티노산이 만나면서 세포 회전율이 빨라지죠.
세포 회전율이 빨라지면 그만큼 세포가 빠르게 생성되고
기존에 표피에 있던 각질들을 밀어내면서

새로운 세포가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거죠.

 

피부 턴 오버 28주기(28일)

보통 피부 턴 오버 주기는 28일에 한번 기준인데요.
새로운 세포가 각질이 되어서 탈락까지 걸리는 시간이 28일 걸린다는 겁니다.


보통 노화에 의해서 나 스트레스, 환경적인 원인(예를 들어 미세먼지)으로
턴 오버 주기가 늦어지고 더 늙어가는데요.


비타민A를 통해서 늦어지는 턴 오버 주기를 정상으로 되돌리면
피부가 회복되고 노화가 늦춰집니다.

또한, 피부 턴 오버를 통해 빠른 세포 전환으로
피지 세포와 묵은 각질들이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자동적으로 피지 분비가 조절되며,
생산될 예정이었던 여드름이 생기지 않아
여드름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레티노산 효능 및 효과 작용 메커니즘

 

결론


레티노산 -> 피부 턴 오버 속도 증가 & 정상화
-> 세포 생성 활발(세포재생) -> 탄탄하고 건강한 피부로 변화!
-> 안티에이징 & 노화 방지

레티노산 -> 피부 턴 오버 속도 증가 & 정상화
-> 세포 생성 활발(세포재생) -> 피지 분비 조절 + 과각화 감소
-> 생성될 예정이었던 여드름 감소 -> 여드름 완화

* 과각화 : 느린 피부 턴오버로 인해
쌓인 각질 + 노폐물로 각질이 두꺼워지는 현상

 

2. 엘라스틴 교체

진피층의 세 가지 중심 성분

피부 탄력을 결정하는 진피층에는 세 가지 중심 성분이 있는데요.
바로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입니다.


엘라스틴의 경우 나이가 들거나, 외부 자극(자외선 등)에 의해
변성이 되어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때, 바로 노화가 일어납니다.

 

엘라스틴이 느슨해지면서 생긴 주름

이런 고장 난 엘라스틴은 레티노산에 의해 빠르게 탈락되고
다시 채워짐으로써 
(바로 위 부분의 모식도 - 진피층의 세 가지 중심 성분)처럼

피부 탄력을 유지하게 됩니다.


< 히알루론산 더 자세히 보기 - click >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자기 무게에 1,000배의 수분을 머금다 - 히알루론산 수분공급의 대명사 히알루론산 하지만, 화장품 성분에는 히알루론산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다양한 히알루론산이 존재하기

planner-cho.tistory.com

비타민A의 부작용

비타민A의 부작용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주름개선 기능성 원료들을 함께 볼까요?

 

성분명 함량
레티놀 2,500IU/g
레티닐팔미테이트 10,000IU/g
아데노신 0.04%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0.05%~0.2%
출처 : 법제처(https://www.law.go.kr) - 화장품 법

IU/g = 제품 1g당 들어간 IU(아이유)
가수 아이유 아니고, 무게 단위 아이유입니다.
IU = International Unit 으로 비타민 종류마다
1IU가 의미하는 바가 달라요!


레티놀의 경우 1IU = 0.33μg
즉, 2,500IU = 825μg = 0.000825g 정도가 되겠네요.
레티놀은 제품 1g당 0.000825g이 들어가면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제품이 50g이라면 0.0413g 정도 되겠네요!

약 0.04g 어느 정도 무게인지 상상이 가시나요?
햇빛에 비추면 간신히 보이는 먼지의 무게와 비슷합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그 정도로 작은 양으로
주름개선 기능성을 받을 수 있다는 게요!


아데노신도 유사한 만큼 들어가지만,
보통 0.04% 이상 넣는 일이 거의 없어
부작용이 날 확률이 매우 적죠.
EWG 1등급 원료기도 하구요.

 

비타민A의 경우 효과가 좋지만, 좋은 만큼 부작용이 심한 겁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입니다.

심지어 방금의 예시는 레티놀입니다.
레티놀이 레티노산으로 변경되어야 피부에 작용을 하는데,
티끌만큼의 레티놀이 들어가 레티노산으로 전환된다 해도
100% 전화되지 않으니 티끌의 티끌만큼의 효능이겠죠?

레티노산이 과다하거나 피부에 맞지 않는다면,
피부 작열감과 각질이 두드러지게 늘어납니다.
자칫 잘못하면 피부가 벗겨지는 사태도 일어납니다.

아주 적은 양으로도 피부에 부작용이 나는 비타민A
무작정 많이 바른다고 해서 능사가 아닌 건 아시겠죠?


그럼 어떻게 발라야 할까요?

시중에 나온 제품들은 이미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저농도의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조차 조심해야 합니다.

 

굳이 처음부터 고농도의 레티놀 제품을 찾지 마세요.
저농도 레티놀도 일주일에 한번 발라보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판단되면 조금씩 늘리세요.


일주일에 두 번, 세 번… 다섯 번까지 늘리셨다면
그 이후에 고농도 제품으로 변경하셔도 됩니다.

비타민A는 2주만 잘 발라줘도 효과가 바로 나타납니다.
대신, 저농도, 저 횟수로 시작해서 점점 늘려나가는 것
잊지 마세요!

 

* 이 글은 화장품에 대한 내용이 아니며, 화장품 원료에 국한된 정보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개인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진 자료로써, 자료 사용 시 모든 책임은 사용자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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